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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이용할 수 있는 와인 보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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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했던 와인을 살짝 기대하며 오픈하였더니 맛이 없다는 걸 느껴진 적이 있는가?

흔히 말하듯 '와인은 생물'이기에 보관상태가 나쁘다면 열화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기온이 낮은 토지에서 생산된 와인일수록 섬세하기에 보관상태의 영향을 민감하게 받게 된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여름은 고온다습해서(장마 때는 습도 80~90%에 달하고 한여름의 기온은 30℃가 넘는다), 와인의 이상적인 보관 조건에서 크게 벗어난다.

 

프랑스 부르고뉴 산 와인이 섬세하게 보관해야 하는 대표적 전형이며, 보로도 산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

이태리 와인의 경우는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고 오히려 적절한 상태에서 보관하면 숙성이 진행되어 맛이 좀 더 좋아진다.

 

적절한 보관을 위해 유의해야 할 사항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본다.

 

1. 와인을 잘 보관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

  • 차광이 되는 곳 (특히 햇볕에 약하다).
  • 온도 13℃ ± 2℃ (30℃가 넘는 상태면 숙성이 너무 진행돼 열화(성능이 나빠지는 상태)가 빨라진다).
  • 습도 65% ± 10% 정도 (습도가 너무 낮으면 코르크가 마르게 되고 그 틈으로 공기가 들어가 신화될 위험이 높아진다.)
  • 진동이 없는 곳 (병 안에 진동이 전해지면 향과 맛의 균형이 깨진다.)
  • 매우 싫은 냄새 (이취, 異臭)가 없는 곳 (강한 이취가 있으면 냄새가 밴다)

 

2.  와인 보관방법 (위의 조건에 근거하여 실천필요)

  • 시중에서 판매하는 가정용 와인 셀러에 보관하면  위의 조건을 자연스럽게 충족하기에 1년 넘게 장기간 보관하는 경우도 괜찮다. : 싸면 몇 십만원, 비싸면 수백만 원의 비용을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 손이 가질 않지만, 어떤 셀러는 실가격이 20만 원 이하짜리의 적당한 셀러도 있다.
  •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기 위에 병에 물을 뿌린다.
  • 단열을 위해 병을 신문지나 비닐 봉지로 싸고, 발포 스티롤로 만든 보관용기 상품도 있다.
  • 코르크가 마르지 않도록 병을 눕혀서 보관합니다.
  • 비교적 시원하고 태양빛이 들어오지 않는 북향 방에 넣어 두거나 상자에 보관한다.

 

와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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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셀러 없이 여름을 넘겨야 할 경우에는 아래와 같은 방법을 추천한다.

  • 쿨러 박스에 담아 매일 보냉제를 교환해 준다면 온도가 올라가지 않을 것이다.
  • 냉장고 채소실에 담아둔다.
  • 다시한번 상기하면 여름을 넘기면서 와인을 보관하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가정용 와인셀러와 냉장고 외에는 어디까지나 가을부터 봄에서 통하는 방법이다.
  • 마니아 중에는 냉장고 보관을 싫어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온도가 높은 채소실이라도 통상 3~5℃이며, 유사한 온도에 보하면 포도의 화합물이 결정이 되는 등, 저온 열화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하지만 부르고뉴 와인을 포함하여 여러병의 다양한 와인을 1년간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맛에 딱히 문제가 있는 경우가 없었다. 문제가 있다면 저온이라 숙성이 진행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 달리 방법이 없다면 냉장 보관은 한 번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
  • 모처럼 구입한 와인을 열화시키지 않고, 잘 숙성시켜 맛있게 마시려면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Cooler Box

 

4. 마시고 남은 와인의 보관 방법

와인을 좋아하지만 집에서 혼자 마실 경우는 한 번에 한 병을 다 마실 수 없기에 보관이 필요하다.

그러나 맛이 떨어지는 게 걱정이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열화의 주원인은 공기를 만나 산화하는 것인데 마시고 남은 원래의 병에 그대로 넣어두는 것은 매우 좋지 않다. 남은 와인을 보관하려면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 용량이 적은 작은 병에 옮겨서 보관한다.
  • 기존 병 속의 공기를 뺀다. 펌프로 병 속 공기를 빼고 진공 상태로 막는다.
  • 가장 대중적인 방법으로 와인 세이버, 와인 펌프라는 명칭으로 펌프와 캡세트를 10,000원 정도에 살 수 있다. 병 속 공기를 산화작용이 없는 가스로 교체하는 방법이 있다.
  • 병 속에 질소와 이산화탄소를 주입하게 되면 질소와 이산화탄소는 공기보다 비중이 무거우므로 공기와 와인사이의 벽이 되어준다. (와이너리의 레스토랑에서 주로 이용하는 방법이다.)
  • 단, 공기가 와인에 닿지 않도록 병을 세워둬야 하다.
  • '프라이빗 프리저브'라는 대표적인 상품이 있고, 통상 1병에 만원 후반 대이다.
  • 와인을 마시고 남길 때마다 이것을 사용하면 의외로 비용이 들어간다는 게 단점이다.

와인세이버

위의 방법은 3 일정도내 맛은 큰 변화 없이 유지될 것이다.

단, 강인한 보르도 와인보다 섬세한 부르고뉴 와인이 맛의 열화가 빠르기에 가능한 한 빨리 마시는 것이 유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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