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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와인

샤블리와 생굴간 환상의 조화 굴에는 샤블리가 최고의 조화라는 말은 이번 기회에 배웠다. 추울수록 속이 알차고 맛도 풍부해지는 굴은 겨울철 최고의 보양식 중 하나인데, 흔희 ‘바다의 우유’라 불리며 자주 즐겨 먹던 굴이 우리나라뿐 아니라 서양에서도 유명하다고 한다. 해산물을 날 것으로 먹지 않는 서양에서도 유독 굴만은 생으로 즐겼다고 하는데 프랑스 대문호 발자크는 한 번에 1,444개를 먹어 치웠다는 진기록을 남겼다. 또 로마 황제들이 힘의 원천으로 믿었고 나폴레옹도 전쟁터에서 식사 때마다 빼놓지 않았다는 등 일화 속에 자주 등장하는 먹거리가 바로 굴이다. 서양에서는 예로부터 미끌거리면서 짭조름하면서 비린 맛 때문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는 굴을 와인과 함께 매치시킴으로써 환상의 궁합을 찾아냈었다. 굴과 가장 유명한 와인은 부르고뉴의 .. 더보기
와인을 맛있게 마시기 위한 기본지식 01-온도 와인은 매우 예민해서 마시는 방법에 따라 본래의 맛을 즐길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안타까움을 미연에 방지하고 보다 맛있게 마시기 위한 기본적인 지식을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이번 주제는 와인을 마시기 적당한 온도에 관한 내용으로 이야기해 본다. 많은 와인 관련 책에서 '레드와인은 실온', '화이트와인은 차갑게'라고 안내하고 있지만 '실온'이라는 것은 과거 에어컨이 없던 시대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현재 세대에 맞는 구체적 온도를 파악해 둘 필요가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와인의 종류에 마시기 적당한 온도는 대략 아래와 같다. (아래 이미지와 약간씩 온도가 차이가 있지만 대략 이 범위라고 알면 된다.) 풀 바디, 장기숙성형 레드와인 : 15~18℃ 미디엄 바디, 레드와인 : 13~15℃ 라이트 바디, 빨리.. 더보기
맛이 달라지는 글라스의 매력 '같은 와인인데 글라스가 다르면 맛도 향도 다르게 느껴진다'는 경험이 있는지? 그만큼 와인의 맛은 미묘한 것. 그래서 와인을 맛있게 마시기 위해서는 와인의 특성을 잘 이끌어내는 글라스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인간의 혀는 부위에 따라 느끼는 맛의 종류가 다르다. 혀끝은 단맛, 앞에서 양쪽 가장자리는 짠맛, 양옆은 신맛, 안쪽은 쓴맛과 떫은맛, 중앙에는 감칠맛을 느낀다.. 이렇게 때문에 와인이 입안에 들어갔을 때의 흐르는 방식, 즉 혀에 닿지 않는 면적이 넓은가 좁은가, 앞쪽에 닿는가 안쪽에 닿는가에 따라 맛의 느낌이 달라진다. 또한 글라스의 보울(용기) 모양에 따라 와인향이 피어오르는 방식도 달라진다. 이러한 요소와 와인의 특성을 생각하면 글라스 선택의 기본은 아래와 같이 있는데 이전에 와인 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