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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맛이 달라지는 글라스의 매력 '같은 와인인데 글라스가 다르면 맛도 향도 다르게 느껴진다'는 경험이 있는지? 그만큼 와인의 맛은 미묘한 것. 그래서 와인을 맛있게 마시기 위해서는 와인의 특성을 잘 이끌어내는 글라스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인간의 혀는 부위에 따라 느끼는 맛의 종류가 다르다. 혀끝은 단맛, 앞에서 양쪽 가장자리는 짠맛, 양옆은 신맛, 안쪽은 쓴맛과 떫은맛, 중앙에는 감칠맛을 느낀다.. 이렇게 때문에 와인이 입안에 들어갔을 때의 흐르는 방식, 즉 혀에 닿지 않는 면적이 넓은가 좁은가, 앞쪽에 닿는가 안쪽에 닿는가에 따라 맛의 느낌이 달라진다. 또한 글라스의 보울(용기) 모양에 따라 와인향이 피어오르는 방식도 달라진다. 이러한 요소와 와인의 특성을 생각하면 글라스 선택의 기본은 아래와 같이 있는데 이전에 와인 글.. 더보기
보르도 VS 부르고뉴 프랑스 와인의 양대산맥 비교 와인에서 이것만은 알아둬야 할 기본 중의 기본이 있다. 프랑스 2대 와인 산지인 보르도와 부르고뉴의 '차이'이다. 이 차이만 알아도 와인세계가 다르게 보인다고 하니 잘 살펴봐야겠다. 크게 외관과 맛이 차이가 나는데 외관부터 보면 아래와 같은 차이점이 있다 1. 가장 알기 쉬운 건 '병모양'. 보르도는 날씬하고 슬림한 보디이며, 부르고뉴는 통통한 하반신의 형태이다. 2. 와인의 '색조' 보르도는 어둡고 농후한 자주색, 부르고뉴는 밝고 연한 루비색이다. 3. 와인병의 '라벨' 양조장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데 일반적으로 사토(Chateau)라고 적혀 있으면 보르도, 도맨(domaine)이라 적혀 있으면 부르고뉴다. 4. 이러한 외관의 차이보다 명백한 것이 '맛' 둘의 맛은 와인 초보자도 확실하게 알 수 있을 만.. 더보기
디캔터를 활용하여 맛있는 와인을 만들어보자. 지난번엔 양호한 ‘빈티지 와인’을 찾자라는 이야기를 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굿 빈티지 와인’이란 것은 대체로 ‘장기 숙성형‘이라는 것을 꼭 인지해야 한다. 즉, 굿 빈티지의 부르고뉴라면 5년, 같은 것으로 보르도라면 최저 10년을 재워두면 숙성되어 본래의 잠재력이 모두 빠져나온 훌륭한 맛이 된다. 그러나 빈티지가 2~3년인 어린 와인(굿 빈티지인 것은 특히)을 따서 바로 마시면 떫고 시고 마치 파랗고 단단한 토마토와 같아서 별로 맛이 없다. 따라서 원래는 와인이 숙성할 때까지 10년, 20년 재워 두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되지 않는다. 와인은 매우 섬세한 음료수이므로 온도가 25도 이상인 환경에 장기간 놔두고 열화 되고 만다. 열화 : 와인을 40도 이상인 공간에 30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