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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클라쓰

와인을 맛있게 마시기 위한 기본지식 01-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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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은 매우 예민해서 마시는 방법에 따라 본래의 맛을 즐길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안타까움을 미연에 방지하고 보다 맛있게 마시기 위한 기본적인 지식을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이번 주제는 와인을 마시기 적당한 온도에 관한 내용으로 이야기해 본다.

 

와인을 맛있게 마시기 위한 온도

 

많은 와인 관련 책에서 '레드와인은 실온', '화이트와인은 차갑게'라고 안내하고 있지만 '실온'이라는 것은 과거 에어컨이 없던 시대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현재 세대에 맞는 구체적 온도를 파악해 둘 필요가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와인의 종류에 마시기 적당한 온도는 대략 아래와 같다. 

(아래 이미지와 약간씩 온도가 차이가 있지만 대략 이 범위라고 알면 된다.)

  • 풀 바디, 장기숙성형 레드와인 : 15~18℃
  • 미디엄 바디, 레드와인 : 13~15℃
  • 라이트 바디, 빨리 마시는 유형의 레드와인 / 9~12℃
  • 신맛 나는 화이트와인 / 8~13℃
  • 약간 신맛 나는 화이트와인 / 5~10℃
  • 단맛 나는 화이트와인 / 5~8℃

 

화이트와인의 경우 병의 라벨에 '단맛', '신맛'이라고 적혀 있기에 마시기 적당한 온도를 쉽게 인지할 수 있다.

그러나 레드와인의 경우 맛의 유형이 표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아래 용어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1. 바디감(Bodied) : 와인을 마셨을 때 입안에서 느껴지는 맛의 진함과 무게감, 즉 감칠맛을 표현하는 것이다. 
2. 장기숙성형 와인 : 바디감이 무거울수록 장기간 숙성한 후 마시면 맛있는 와인
3. 빨리 마시는 와인 : 바디감이 가벼울수록 만든 뒤 일찍 마시는 것이 적절한 와인

 

만약 와인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어느 유형인지 알 수 없다고 해도 가격과 병의 모양으로 각기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물론 원칙 외 예외가 있을 수 있지만 아래와 같이 가격과 병의 모양으로 마시기 적당한 온도를 판단하면 된다. 

 

구    분 풀바디 라이트 바디
유    형 장기숙성형 일찍 마시는 유형
가    격 비싸다 싸다
병의 무게 무겁다 가볍다
병의 바닥모양 바닥에 오목한 부분이 있다. 바닥이 평평하다.
코르크 길이 길다 짧다

 

간단한 원칙을 알게 되었고 온도조절은 어떻게 하면 되는지?

 

손바닥을 와인병에 댔을 때 풀바디, 장기숙성형 레드와인은 '기분상 약간 차갑게', 단맛의 화이트와인은 '확실하게 차갑게' 느껴질 정도로 해도 맛있게 마실 수 있다. 이외의 다른 와인은 이런 양쪽느낌의 중간정도의 감촉으로 다루면 되는데 손바닥의 느껴지는 온도의 감촉을 기억하면 좋을 것 같다.

 

통상 에어컨을 튼 방은 23~25℃ 정도 기준으로 와인 셀러가 없을 경우에 어떤 와인이던지 냉장고의 채소실(3~5℃정도)에서 차갑게 할 필요가 있다. 단, 시간절약을 위해 냉동실에서 급격히 차갑게 하는 것은 비추천으로 맛이 망가질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채소실에서 장기 보관한 와인을 마실 경우에는 냉장고에서 꺼낸 후 종류에 따라 30분~1시간 반 정도를 실온에 놔두고 손바닥으로 병을 만져봤을 때 적정온도가 되었는지 판단해 보면 될 거 같다. 

 

마시기 위한 적당한 온도를 잘 몰랐다면 위의 내용을 숙지해서 실행해 본다면 맛이 달라지는 놀라움이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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