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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클라쓰

부르고뉴의 생산자 04-부조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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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부조 마을 (Vougeot)

 
부르고뉴 지방의 대표적인 6개 마을 중 하나인 "부조 마을"은 총면적의 76퍼센트에 해당하는 50.6ha를 특급 포도밭 '클로 드 부조'가 소유하고 있으며, 다른 특급 포도밭은 없다.

또한 마을의 대부분 역시 특급 포도밭이기 때문에 등급이 낮은 와인은 거의 판매하거나 유통되지 않는다. 결국 이 마을은 부르고뉴 지방 중에서도 최고로  '특급 마을'이라 부를 수 있다. 

부조의 위치

1. 포도밭의 구성 

특급 포도밭으로써  '클로 드 부조'는 와인 역사가 오래되었는데 무려 12세기부터 시트파 대수도원을 통해 개간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명성을 얻은 이유는 꼬뜨 드 뉘에서는 드물게 '화이트 와인(샤르도네)'과 '레드 와인(피노 누아)'을 생산하기 때문이다. 특히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서 깊은 밭에는 주의 깊게 보아야 할 점이 있다.


'Vougeot'의 이름 자체는 작은 강의 'Vouge'에서 파생되었지만 유명한 포도밭인 'Clos de Vougeot'에서 따왔다. 또한 꼬뜨 드 뉘(Côte de Nuits)의 이 마을에에 또다른 훌륭한 포도밭이 있다.

2. 포도밭의 특징

원래 포도밭은 경사지에서 상부가 배수가 좋고, 좋은 와인이 나온다고 하며, 대부분의 특급 포도밭은 이렇게 높은 입지에 자리 잡고 있다.

그런데 '클로 드 부조'는 예외적으로 경사지의 하단에 넓게 펼쳐져 있고 하단의 끝에는 교통량이 많은 74번 국도에 접해져 있다. (하단 지도 참조)

 

부조마을 지도
 

이러한 입지조건의 특수성으로 '클로 드 부조' 밭은 12세기경부터 크게 3개의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경사지 상부의 배수가 좋은 석회질 토양은 '교황의 밭'이라 불리우고, 중앙의 자갈이 많은 토양은 '왕의 밭'이며, 하부의 점토질의 토양은  '수도사의 밭' 그리고 약 80명의 품질이 천차만별인 생산자들 중에서, 최고의 상품 와인은 역시 가장 뛰어난  '교황의 밭' 소유주한테서 나오고 있다.

 

3. 와인 스타일

1) 레드와인

Vougeot는 가까운 이웃(Clos de Vougeot, Musigny, Chambolle-Musigny Les Amoureuses)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와인의 칼라는 진홍색과 보라색 사이이며 깊은 어두움과 밝음 사이에 있고 보라빛 작은 과일(모렐로 체리, 블랙커런트)의 향이 난다.
숙성이 되면 덤불, 낙엽, 트러플 향으로 기울어진다.

2) 화이트와인

와인의 칼라는 흰색 또는 grey gold이다. 초기의 부케는 메이플라워와 아카시아 향이 나며 가끔 망고 향이 가미된다. 오래된 와인의 향은 호박색에서 진저브레드, 마르멜로, 무화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 와인은 드라이한 편이지만 Côte de Nuits 샤도네이의 트레이드 마크인 풍부함이 내재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에서 흔하지 않은 화이트 와인 재배는 Cistercian 수도사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클로 드 부조클로 드 부조2클로 드 부조3

 

가장 보르도 와인에 가깝다고 하는 '클로 드 부조'.  농후하며 잘 익은 검은 과실의 맛과 화사한 향이 특징이다.

 

4. 와인 추천 생산자

 

- 메오 카뮤지
부르고뉴의 신이라 불리는 '앙리 자이에의 가르침을 받은 한 분이신데  '교황의 밭' 을 2ha 소유하면서 최고 수준의 와인을 만든다.
 
- 도르앙 라로즈
'교황의 밭' 중에서도 메오의 밭 남쪽 좋은 자리를 1.25ha 소유하고 있다.
밸런스가 좋고 화사하며 고상한 맛이 특징이다.
 
- 그로 F&S
밭은  '교황의 밭'의 북단에 있고, 부르고뉴 최고의 특급밭 '뮤지니'에 인접해 있다.
극상 '클로드 부조'.

- 앙느 그로
작가가 편애하는 도멘. 평론가 파커 JR 씨도 격찬하는 '클로 드 부조'는 과실의 폭탄 같은 다이내믹한 응축감이 있지만, 실로 엘레강트하다.

- 몽자르 뮤뉴레

17세기부터 있어 온 곳인데 과거 수도원장이 귀빈용 와인을 만들었다는 최고의 위치에 밭을 소유하고 있다. 늘 장수용 와인을 만든다고 한다.


- 르네 앙제르
 '교황의 밭'의 최고 구획으로써, 수령한 지 80년 정도 포도에서 농후하고 깊은 맛이 나는 와인을 만든다.

 

- 로베르 아르느

본 로마네의 특급 포도밭 '그랑 에세조' 부근의 1등 수준의 대지위에 밭을 소유하고 있다.

쁘띠 DRC라 불릴 정도로 탁월한 생산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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