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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클라쓰

부르고뉴의 생산자 05-본 로마네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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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본 로마네 마을 (Vosne-Romanée)

'본 로마네에 평범한 와인은 없다.'라고 18세기의 유명한 역사가가 말했다.

정말로 이 마을에는 부르고뉴의 진주라 불리며 칭송받는 위대한 특급 포도밥 '로마네 콩티'를 필두로 '로마네 생 비방', '리쉬부르'등 초일류 특급 포도밭이 9개나 있다.  또한 15개에 이르는 1급밭은 전부 특급밭과 접해 있고, 일조, 배수가 양호하다. 심지어 1급밭에서도 '크로 파랑투'처럼 한 병에 몇 십만원이란 고가로 유통되기도 한다.

 

물론 마을 단위 와인은 전부 고품질이라 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의 1급, 특급밭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피노 누아품종에서는 세계 최고라 할 수 있다. 본 로마네 마을의 품질 좋은 와인은 품격과 깊이가 있으며 향은 화려하고 장기 숙성에 적합하다.

코트 드 뉘(Côte de Nuits) 지도

 
참고로 원래 본(Vosne)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마을은 1866년에 가장 귀중한 포도원인 La Romanée를 기리기 위해 접미사 Romanée를 사용한 것이다.
 

 
1. 포도밭의 구성

본 로마네 와인은 부르고뉴의 '코트 드 뉘(Côte de Nuits)'에 있는 플라제-에슈조 (Flagey-Échezeaux) 마을과 본 로마네 마을 (Vosne-Romanée)을 그룹화하여 앞서 언급했다 싶이  '피노 누아'를 주력 포도로 하는 레드와인만 생산하고 있다. 실제로 2개의 마을은 완전히 분리되어 있지만 가장 훌륭한 포도밭이 본 로마네 북쪽에 모여 있어 후자의 명칭을 통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두 개의 마을에는 총 8개의 프리미에 크뤼 포도밭이 있으며, 본-로마네에는 6개의 그랑 크뤼 포도밭이 있고 , 플라제-에슈조에는 2개의 포도밭이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다.

 
고전적이며 전통적인 본 로마네 와인은 많은 이들이 무게, 구조, 우아함 및 수명의 완벽한 균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마을은 Saint-Vivant 수도원의 승려들이 도착한 이래 천년이상을 양질의 와인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날 이곳은 거의 독점적으로 '피노 누아'로만 와인을 만들고 있지만, 자연 재배 변형 및 돌연변이(피노 누아는 유전적으로 불안정한 것으로 악명 높음)를 허용하기 위해 현지 화이트 품종의 최대 15%까지 허용하고 있다. 

 

본 로마네 포도밭 구성

2018년에는 150.54ha(Premier Cru 54.24ha 포함)의 포도밭에서 본-로마네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데, 대략 800,000병이 생산된다.
 
로마네의 포토밭 중  Premier Cru는 27ha 정도 되며 La Grand Rue (라 그랑 뤼), La Tâche (라 타슈), Richebourg (리쉬부르), La Romanée (라 로마네), Romanée-Saint-Vivant (로마네 생 비방) 및 가장 유명한 Romanée-Conti(로마네 꽁띠로 몇백만 원 하는 꿈의 와인임)의 6개의 개별 밭으로 구분된다.

 

이 중에 로마네 꽁띠와 라 타슈는 DRC의, 라 로마네는 도멘 비콩트 리제 베레르의, 라 그랑 뤼는 도멘 프랑수아 라마르쉬의 각각 단독 소유밭이다. 복수의 생산자가 밭을 소유하는 곳은 '로마네 생 비방'과 '리쉬부르' 2개뿐인데, 이들 특급밭의 와인은 너무 비싼 게 단점이다.

이렇게 작은 표면적에도 불구하고 본-로마네 그랑 크뤼 레드 와인은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가장 비싼) 와인 중 하나이다.
 

※ 본 로마네 그랑 크뤼 포도밭의 전체 표면적(플라제-에슈조 내 포도밭 제외)은 27ha에 불과하고 플라제-에슈조 마을의 프리미어 크뤼의 표면적은 본 로마네 마을의 그랑크뤼 보다 더 크다.

 
대부분의 포도밭은 마을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플라제-에슈조인데 '그랑 에세조', '에세조'라는 2개의 특급밭이 있다. '그랑 에세조'는 구릉 위쪽에 있고, 가격도 높지만, '에세조'는 구획이 넓고, 많은 생산자가 밭을 나눠 갖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 뛰어난 생산자인 '에세조'는 본 로마네 다운 화려한 향과 풍부한 과실 맛이 넘쳐난다.  
 

2. 포도밭의 특징


대지의 97ha는 대부분 얇지만 배수가 잘 되는 점토-석회암 토양으로 자갈과 석회암으로 덮여 있다. 이들은 우아함과 품종의 깊이와 풍부함의 균형을 이루는 와인을 생산한다. 종종 실크처럼 부드러움으로 묘사되는 기교와 향이 특징이다.
 
본 로마네 전체(플라제-에슈조 포함)의 프리미어 크뤼는 약 57ha를 차지하고 있다. 최대 15%의 경사면에 있으며 주로 동쪽 또는 남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 마을의 포도밭에 비해 부서짐이 적고 석회석 비율이 높으며 표토는 주로 자갈로 형성되어 배수가 잘 된다.
 

본 로마네 마을 위치

 

3. 와인 스타일

 

본 로마네 와인의 스타일은 종종 우아함과 힘의 조화로 묘사된다. 그리고 이 마을의 최고이자 가장 가장 비싼 그랑 크뤼 와인은 피노누아의 궁극적인 표현으로 여겨진다.

수초, 벨벳, 불, 절묘한 우아함의 고귀한 와인으로 그 매력을 재결합하고 와인에 그 천재성의 부드러운 관대함을 더 함으로써 이보다 더 나은 것을 만들지 못할 수도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그래서 본 로마네 마을은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피노 누아 마을'이다. 스타일은 풍부하고, 엄격하고, 남성적이며, 귀족적인 와인을 제공한다. 섬세하지만 잘 정의된 부케, 스타일리시하고 벨벳 같은 깊이의 풍미와 여운이 있지만 확고한 마무리를 이루기에 본 로마네 마을 역시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다.

품질은 높지만 스타일에는 눈에 띄는 차이가 있다. .
최고 등급이지만 높은 고도로 인해 더 신선한 스타일에는 Reignots, Cros Parantoux, Beaux Monts 및 Brulées가 있다. 

ReignotsCros ParantouxBeaux Monts

 

4.  추천 생산자

- 엠마뉴엘 루게
앙리 자이에의 조카가 운영을 하며 1급밭  '크로 파랑투'는 환상이라 할 정도로 귀중하다. '레 보몬'은 절품되기 쉬었으며, 마을 단위에서 생산하는 와인도 맛있다. 
 
- 메오 카뮤제 
달달하고 싱싱한 와인을 만든다.

 

- A.F 그로
명문 그로 일족의 한 명으로 엘레강트한 와인을 만든다. 이곳의 마을밭은 모두 특급밭에 가까운 곳에 있고, 웬만한 1급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맛있다.

 

- 미셀 그로
미셀은 A.F 그로의 큰 오빠로 전통의 단독 소유밭으로써 1급밭인 '클로 데 레이'가 간판이다.

 

- 그로 F&S
미셀의 남동생으로 품질에 비해 저렴하기에 가성비가 좋다.

 

- 실방 카티아르
DRC의 일류 특급밭 가까이에 있는 1급밭을 가지고 있다.'앙 오르보', '마르콘소르'를 강력 추천한다.

 

- 장 이브 비조
앙리 자이에의 이웃으로 자연주의 제법을 이용해 깊고 달고 우아한 와인을 만든다.

50~70년이 된 고목에서 만드는 마을 단위 와인 VV는 잠재력이 상당히 좋다.

 

- 르네 앙제르
마을 단위에서 이례적인 18개월의 장기숙성형으로 특급밭을 능가하는 맛이 있다.

 

- 자이에 질
질은 신, 앙리 자이에의 형제의 아들이 운영하며 과실 맛이 풍부하며 파워풀한 와인을 만든다.

'에세조'는 십만 원대로 고평가 되었다.

 

- 몽자르 뮤뉴레
특급밭 '에세조'의 최대 생산자로 복잡하고 부드러운 와인을 만든다.

품질에 비해 가격이 양심적이다. '에세조'는 십만 원대에서 구입가능하다.

 

- 뮤뉴레 지브로
밸런스가 좋은 장기 숙성형 와인으로 '에세조'는 나름 십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 자크 카슈
밸런스가 좋은 장기 숙성형 와인으로 절품이 쉽게 된다. 

 

- 로베르 아르느
 이 마을에서 5대 걸쳐 이어온 전통 생산자로 '쁘띠 DRC'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해당 '에세조'도 저렴하다. 

 

- 드 페르드르
해당 '에세조'가 가격은 저렴하지만 DRC에 필적한다고 평가된다. 

 

- 프랑수아 라마르쉬
'로마네 콩티', '라 타슈'에 인접한 특급밭 '라 그랑 뤼'의 단독 생산자로 DRC의 특급밭과 별개로 있다. 약 20만 원대에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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