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와인은 조연이었다.
영화로 치면 주연인 레드와인에 비해
화이트 와인은 조연 같은 존재이다.
하지만 화이트 와인도 세계적으로 유통량도 많아지고,
레드와인에 버금갈 정도 인기가 좋다.
세계 최고의 신맛이 나는 화이트와인 산지는
부르고뉴 지방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 지구'이다.
화석층을 포함한 석회암 토양이 뛰어난 원료인
샤르도네 종의 재배에 최적이기도 하여
몇 회에 걸쳐 '꼬뜨 드 본 지구'의 중요한 마을과
뛰어난 화이트 와인을 만드는 도멘을 공부해보고자 한다.
오늘은 뫼르소 마을 (Meursault) 을 알아보기로 하자.
부르고뉴의 경우 밭에 등급을 매기는데,
이 마을에는 특급밭이 하나도 없다.
대신 1급밭은 많은데, 그중에서도
'페리에르(les Perrieres)’, ‘즈네브라에르(Genevrières)’,
‘샤름(Charmes)’은
특급에 필적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거기서 수확한 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은
최고급 만찬장에서 자주 등장하며
높은 수준을 뽐내고 있다.
또한 비등급 밭에도 등급 밭에 필적하는 와인이 있고
도멘이 그 품질에 자신을 갖고
마을단위 와인에 포도밭 이름을 붙인 것도 있을 정도이다.
이러한 것으로 봤을 때, 뫼르소 마을은
퓔리니와 샤샤뉴의 '두 '몽라세 마을'과 함께
본 지구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단, 마을의 이름이 너무 유명하고 생산량도 많은 만큼
마을단위급 와인 중에는 이름에 미치지 못하는
와인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숙성하면 황금색이 되고,
혀에 닿는 느낌이 부드럽고 과실맛은 풍부하다.
마시기 편해서 와인 초보자를 포함해
폭넓은 사람에게서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중에서 명문으로 알려진 도멘을 소개하려 한다.
1. 콩트 라퐁(Comtes Lafon)
화이트와인에 관해서 부르고뉴 최고이며,
코슈 뒤러와 함께 2대 도멘중 하나이다.
2. 장 프랑수아 코슈 뒤리 (Jean Francois(jf) coche dury)
파커 포인트로 로마테 콩티와 함께
부르고뉴 백포도주 가운데 100점을 획득하였다.
3. 도브네 (d'Auvenay)
'와인의 천재'라 불리며 세계 와인 애호가의 주목을
받고 있는 도멘으로 르루아 여사가 개인 소유하고 있다.
4. 알베르 그리보 (Albert Grivault)
단독으로 소유하는 1급밭 '페라에르'는
[클로 드 페라에르]라 불리며,
특급으로 등급을 올리길 다들 바란다.
5. 기 루로 (GuyRoulot)
마을 단위급 와인에도
포도밭 이름을 붙이기 시작한 도멘이다.
이 밖에도 로베르 앵포 에 피스, 프랑수아 조파르,
루이 라투르 등도 명문이다.
단, 이러한 도멘이 만드는 와인은 고품질이자 고가이다.
특히 2대 도멘에서 1급밭의 와인은 몇 십만 원 이상된다.
마을 단위급도 십만 원대 이상의 것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중견 도멘을 중심으로 십만원 이하로
살 수 있는 와인을 고민해 봐야 한다.
적정 가격의 와인으로 '뫼르소'를 맛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다.
'와인클라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천 샴페인은 이런것? (0) | 2023.07.02 |
---|---|
여름에는 시원한 샴페인을~ (0) | 2023.06.06 |
이것만은 알아둬야 하는 와인 용어 03 (0) | 2023.05.24 |
보르도의 위대한 와인 산지-07 그라브 지구 (좌안) (0) | 2023.05.18 |
보르도의 위대한 와인 산지-06 물리 & 리스트락 마을 (좌안) (2) | 2023.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