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보르도의 위대한 와인 산지-07 그라브 지구 (좌안) 메독지구(The Médoc)를 강을 따라 남하하면 5대 샤토 중 하나인 '샤토 오 브리옹(Chateau Haut Brion)'으로 그 존재를 알리는 와인 산지 '그라브지구(Graves)'가 있다. 사실 보르도에서 가장 빨리 와인을 만드는 곳이 바로 이 그라브 지구(Graves)이다. 메독에 앞서 최초로 해외에 수출한 것도 이 지역의 와인이다. 그 무렵부터 명문 샤토인 '오 브리옹'은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서 그라브 산이면서 예외로 메독의 등급 분류에 포함되어 영예로운 제1급을 얻었다. 지도에서 그라브 지구는 보르도 와인 지역의 중요한 하위 지역인 왼쪽 하단에 자리 잡고 있으며 메독과 같은 정도로 광대하지만, 포도밭만 이어지는 전원지대는 아니다. 빌딩과 상점이 늘어선 시가지와 숲이 있고, 샤토는.. 더보기
보르도의 위대한 와인 산지-06 물리 & 리스트락 마을 (좌안) 오 메독 지방 와인마을 중 '물리(Moulis) & 리스트락 마을(Listrac)'을 소개하려 한다. 지금까지 소개한 4개 마을과 달리 이 두 마을은 1급에서 5급까지의 등급 샤토가 1개도 없으며, 지롱드 강 연안이 아니고 보르도 강변의 마고와 쌩줄리앙의 사이에 보다 우측옆으로 길쭉한 형태로 나란히 위치한 내륙에 있다. (아래지도를 참고하여 2개 마을은 인접해 있으며, 물리가 남쪽에 위치) 메독의 유명한 4개 마을 와인들보다는 덜 알려져 있어서 간략한 와인가이드 북에서는 생략해 버리는 일도 있고, 존재조차 모르는 와인 마니아도 많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물리(Moulis) & 리스트락 마을(Listrac)'의 와인은 눈에 띄게 품질이 향상되고 있고,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지금 시점에 주목하는 것이.. 더보기
보르도의 위대한 와인 산지-05 생 테스테프 마을 (좌안) 오 메독 지방 와인마을 중 '생 테스테프 마을(Saint Estephe)'을 소개하려 한다. 생 테스테프(Saint Estephe) 마을에는 등급 샤토가 5개밖에 없고, 1급도 아니라 2급이 2개, 3,4,5급은 각 1개가 있다. '세계 최강 와인 마을'이라 불리는 '포이악', 고명한 '샤토 마고'를 거느린 '마고'는 물론, 생 줄리앙보다 지명도가 떨어진다. 그러나 2급인 '샤토 꼬스 데스투르넬(Ch. Cos d'Estournel)'은 '슈퍼 세컨드'라 평가받고, 프랑스의 권위 있는 와인 가이드 '클래스맨' 2004년 편에서 보르도 강 왼쪽의 제6위에 랭크되었다. 또한 비등급 샤토에도 등급 샤토에 필적하는 실력자가 몇 개 있다. 지명도가 낮아서 가격은 저렴하지만 퀄리티는 지명도 이상이라 이 역시 구매하면.. 더보기
보르도의 위대한 와인 산지-04 생 줄리앙 마을 (좌안) 오 메독 지방 와인마을 중 '생 줄리앙 마을(Saint-Julien)'을 소개하려 한다. 생 줄리앙 마을은 1급으로 등급이 매겨진 샤토가 없는 탓인지 화려한 주목을 받지 못할뿐더러, 실력 또한 별로 높이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포이악 마을과 마고 마을에 중간에 위치하며, 포이악의 중후함과 마고의 우미함을 겸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명도에서는 그저 그렇다. 하지만 그러한 평가나 이미지와 달리 실제로는 훌륭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생 줄리앙 마을에서는 샤토의 비율이 높다. 등급이 매겨져 있지 않는 비등급 샤토가 19개인 것에 반해 2급이 5개, 3급이 2개, 4급이 3개(총 11개 샤토)로 다른 마을에 비해 등급 샤토의 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포도밭의 면적으로 보면 놀랍게도 80퍼센트가 .. 더보기
만보걸음으로 돈버는 앱(어플)-L.POINT 오늘은 롯데에서 만든 엘포인트 앱입니다. 롯데계열사 대부분이 엘포인트를 가지고 사용할 수 있어 적립만 잘 되면 나름 괜찮은 앱인 듯하다. 앱을 깔아서 실행하면 메인화면이 나온다. OK cashbag처럼 포인트를 모으는 이벤트들이 많다. 하지만 광고를 보고나 무언가를 신청하거나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서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그래서 메인화면에서 화면을 쭉 내려보자. 그러면 오늘의 미션이라고 나온다. 여기서 출석체크, L.BOX, 만보 걷기만 하자. 다른 건 광고를 봐야 하고 광고대비 포인트를 얻은 효과도 극히 미비하기에 3가지만 딱 하면 된다. 1. 출석체크 하루에 한 번씩 출석체크를 하면 5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출석체크를 눌러보자. 해당일을 클릭하면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일별 포인트는 익일에 지급.. 더보기
샤블리와 생굴간 환상의 조화 굴에는 샤블리가 최고의 조화라는 말은 이번 기회에 배웠다. 추울수록 속이 알차고 맛도 풍부해지는 굴은 겨울철 최고의 보양식 중 하나인데, 흔희 ‘바다의 우유’라 불리며 자주 즐겨 먹던 굴이 우리나라뿐 아니라 서양에서도 유명하다고 한다. 해산물을 날 것으로 먹지 않는 서양에서도 유독 굴만은 생으로 즐겼다고 하는데 프랑스 대문호 발자크는 한 번에 1,444개를 먹어 치웠다는 진기록을 남겼다. 또 로마 황제들이 힘의 원천으로 믿었고 나폴레옹도 전쟁터에서 식사 때마다 빼놓지 않았다는 등 일화 속에 자주 등장하는 먹거리가 바로 굴이다. 서양에서는 예로부터 미끌거리면서 짭조름하면서 비린 맛 때문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는 굴을 와인과 함께 매치시킴으로써 환상의 궁합을 찾아냈었다. 굴과 가장 유명한 와인은 부르고뉴의 .. 더보기
보르도의 위대한 와인 산지-03 마고 마을 (좌안) 오 메독 지방의 '와인 마을'중 '마고 마을(Margaux)'에 대해 소개하겠다. 메독 지방의 남단에 있는 마고 마을(Margaux)은 메독의 와인로써는 최대의 재배면적을 자랑하며, 등급이 안정된 샤토의 개수도 최다이다. 1급 샤토인 마고를 필두로 2급에서 5급까지 총 21개나 되는 등급이 매겨진 샤토가 마을 안에 가득 차 있다. 지롱드 강의 상류를 따라 펼쳐진 이 마을은 토양 깊숙한 곳까지 하얀 자갈층이 퇴적되어 있다. 극히 메마른 이 흙은 CS(카르베네 쇼비뇽)에게는 최상의 환경이다. 여성적이라고 표현되는 마고 와인의 우미한 맛, 우아한 향, 강인한 보디, 확실한 주질(酒質)은 이 토양에서 자라는 양질의 CS에 바탕을 둔 것이다. 그러나 이 마고 마을은 '샤토 마고(Château Margaux)'때문.. 더보기
보르도의 위대한 와인 산지-02 포이약 마을 (좌안) 앞에 소개한 것처럼 보르도, 메독 이 두 지방의 남북에 자리 잡은 오메독(Haut-Médoc) 지구는 세계 유수의 탁월한 샤토가 집중되어 있다. 그리고 이 오메독(Haut-Médoc)에는 국가가 뛰어난 와인 산지로 정한 와인 마을이 6개 있다. 이 와인마을은 일반적인 주소를 마을과는 의미가 다른데 말하자면 와인의 행정구분인 것이다. 예를 들어 와인 마을로서의 ’ 마고 마을‘속에는 같은 명칭의 (주소로서의) 마고마을 외에 '라바르드 마을', '수상 마을', '아르삭 마을'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마을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와인 마을로써의) 마고 마을 내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모든 라벨에 ‘마고 마을 산’이라고 표기할 수 있게 돼 있다. 그럼 몇 회에 걸쳐 이들 보르도의 강 왼쪽에 있는 유력한 와인 마을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