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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와인의 등급 03 - 부르고뉴 이번에는 '부르고뉴'의 등급을 소개하고자 한다. 등급 이야기가 계속적으로 힘들게 들리고, 룰도 복잡하게 보이지만 사실은 간단한 구조이다. 등급은 반드시 라벨에 표시되어 있으므로 와인 선택의 간단한 지침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부르고뉴의 등급은 보르도와는 근본적으로 구조가 다르다. 저번에 소개한 것처럼 보르도는 1. '샤토'의 레벨, 2. 생산자라는 두개의 척도가 있지만, 부르고뉴는 단 하나 '포도밭'으로 결정된다. 부르고뉴의 심장부, 코트 도르라 불리는 산의 경사면을 따라 분포된 일대에는 몇 개의 '와인 마을'이 있다. 아래의 있는 있는 표는 특히 인기 있는 적포주를 생산하는 다섯개의 마을이 있다. 마을 전역은 거의 포도밭으로 채워져 있고, 각 마을마다 좋은 포도가 재배되는 밭과 그렇지 않는 밭이 섞여 .. 더보기
프랑스 와인의 등급 02 - 보르도 메독 보르도 와인에는 두 개의 '등급'이 존재한다. 앞서 소개한 '라벨에 표시된 지역'에 따른 등급이 있고 또 하나는 생산자에 따라 '1급에서 5급'까지로 명확한 등급을 매기고 있다. 이것은 1855년 파리 만국박람회에서 프랑스 최대 명산품인 와인을 해외용으로 전시할 때 '숫자로 등급을 표시하는 게 알기 쉽다'는 이유로 고안되었다. 등급을 매기는 집행자는 보르도 상공회의소, 대상은 일류 샤토가 집중된 '메독 지구'. 와인의 거래 가격을 바탕으로 각 샤토의 토질, 지명도를 감안해 이 지방의 약 500샤토중에서 우수한 58 샤토(현재는 61 샤토)를 뽑아 5등급을 나누었다. 그리고 등급 분류의 대상은 되지 못했지만 높은 레벨로 인정된 247샤토는 '부르주아 급'이라는 등급이 붙었다. 정선된 1급 와인은 밑에 있는.. 더보기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란? 국토교통부는 「1기 신도시 정비 민관합동TF」 전체회의에서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의 광역적 정비를 질서 있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주요 골자를 확정하였다고 2월 7일(화) 공지하였다. 주요 내용은 위와 같으며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자. 1.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취지 1) 문제점 1기 신도시를 비롯한 노후계획도시는 단기에 공급이 집중된 고밀 주거단지로 자족성이 부족하고, 주차난·배관 부식·층간소음·기반시설 노후화에 따라 주민들의 정비에 대한 요구가 높으나, 「도시정비법」, 「도시재생법」 등 현행 법률 체계로는 신속하고 광역적인 정비가 어렵고, 이주 수요의 체계적인 관리도 어려운 측면이 존재함 2) 진행사항 정부는 주민과 지자체의 의.. 더보기
프랑스 와인의 등급 01 - 보르도 와인의 등급 01 대서양으로 흘러 들어가는 지롱드 강을 따라 펼쳐지는 세계최대의 와인 명산지는 '보르도'이다. 포도의 총 재배면적이 약 11.3만 ha( = 1,130,000,000m² = 341,825,000평)이며,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와인이 출하되는 이 지방 전체를 일괄하기는 너무나 광대할지도 모른다. 사실 보르도에는 와인 산지로 인가를 받은 '지구'가 20개나 있고, 토양도 재배되는 포도종류도 지도에 따라 다르다. 당연히 와인의 맛도 달라진다. 밑에 있는 지도를 보자. 질 좋은 적포도주를 생산하는 지구로, 초보자는 ‘① 메독(Médoc), ② 그리브(Graves), ③생테밀리옹 & 포메롤(ST. Émilion / Pomerol) ’ 3개를 기억하자. 특히 ①메독지구는 고급 와인인 '샤토(양조장).. 더보기
보르도 VS 부르고뉴 프랑스 와인의 양대산맥 비교 와인에서 이것만은 알아둬야 할 기본 중의 기본이 있다. 프랑스 2대 와인 산지인 보르도와 부르고뉴의 '차이'이다. 이 차이만 알아도 와인세계가 다르게 보인다고 하니 잘 살펴봐야겠다. 크게 외관과 맛이 차이가 나는데 외관부터 보면 아래와 같은 차이점이 있다 1. 가장 알기 쉬운 건 '병모양'. 보르도는 날씬하고 슬림한 보디이며, 부르고뉴는 통통한 하반신의 형태이다. 2. 와인의 '색조' 보르도는 어둡고 농후한 자주색, 부르고뉴는 밝고 연한 루비색이다. 3. 와인병의 '라벨' 양조장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데 일반적으로 사토(Chateau)라고 적혀 있으면 보르도, 도맨(domaine)이라 적혀 있으면 부르고뉴다. 4. 이러한 외관의 차이보다 명백한 것이 '맛' 둘의 맛은 와인 초보자도 확실하게 알 수 있을 만.. 더보기
디캔터를 활용하여 맛있는 와인을 만들어보자. 지난번엔 양호한 ‘빈티지 와인’을 찾자라는 이야기를 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굿 빈티지 와인’이란 것은 대체로 ‘장기 숙성형‘이라는 것을 꼭 인지해야 한다. 즉, 굿 빈티지의 부르고뉴라면 5년, 같은 것으로 보르도라면 최저 10년을 재워두면 숙성되어 본래의 잠재력이 모두 빠져나온 훌륭한 맛이 된다. 그러나 빈티지가 2~3년인 어린 와인(굿 빈티지인 것은 특히)을 따서 바로 마시면 떫고 시고 마치 파랗고 단단한 토마토와 같아서 별로 맛이 없다. 따라서 원래는 와인이 숙성할 때까지 10년, 20년 재워 두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되지 않는다. 와인은 매우 섬세한 음료수이므로 온도가 25도 이상인 환경에 장기간 놔두고 열화 되고 만다. 열화 : 와인을 40도 이상인 공간에 30분 .. 더보기
와인의 기본 빈티지 와인을 알자. 와인을 먹을 줄만 알지 와인의 종류나 맛,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스토리는 하나도 몰라왔다. 하지만 무엇가를 알고 보는 거랑 모르고 보는 거랑 다르듯이 와인이라는 것도 조금은 알고 마신다면 더 뜻깊을 듯해서 많이 부족하지만 조금씩 스터디를 할 것이다. 특히 와인의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접할 수 있는 '신의 물방울'이라는 만화를 근거로 꾸준히 공부하며 배운 상식을 글로 통해 공유하고자 한다. 오늘은 빈티지 와인이 무엇인가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보려 한다. 레스토랑에서 제시하는 와인리스트를 보고 망설임 없이 와인을 고르는가? 아마 Yes라고 대답한 사람은 상당한 와인전문가 일 것이다. 반면 No라고 대답한 사람은 나를 포함하여 적지 않을 거라 추정된다. 더 나아가 와인 리스트에 나와 있는 '등급'과 '산지'는 .. 더보기
가로주택 정비사업의 절차와 특징은?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종전의 가로를 유지하고 기반시설의 추가부담 없이 노후주택을 소규모 공동주택으로 재건축하는 주민참여형 사업이다. 우리나라의 부동산 경기가 요즘 안 좋음에도 불구하고 긴 호흡을 지닌 대규모 정비사업(재개발, 재건축)은 인허가등 절차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이중에 아파트 위주의 정비사업과 필지단위의 단독, 단세대 주택의 정비사업의 장점을 결합한 (소규모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가로주택 정비사업은 2017년 2월 해당사업의 절차를 간소화하고 공공지원을 확대하는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련 특례법]이 제정됨으로써(2018년 2월 시행) 이에 대한 가로주택 정비사업 절차과 기존 재개발, 재건축과의 차이점을 상세히 공유하고자 한다. 1. 정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이라는 것은 노후.. 더보기